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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인의 특명대 감상

"7인의 특명대 Go Kill Everybody And Come Back Alone"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, 이 영화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말씀드리고 싶어요. 1968년에 제작된 이탈리아와 스페인 합작의 스파게티 웨스턴이죠. 제목부터가 도전적이고,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, 정말 모두를 죽이고 혼자 돌아오라니, 이보다 더 명확한 임무가 있을까요?

 

이 영화의 중심에는 배신과 일확천금을 노리는 악당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. 흥미로운 점은, 이 악당들 사이의 배신과 금화를 둘러싼 전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있어요. 서로를 속이고, 결국 가장 독한 자만이 살아남아 보물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는 마치 현대 사회의 모순과 탐욕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듯해요

 

주연 배우인 척 코너스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하고 싶네요. 특별히 윈체스터 장총을 사용하는 장면에서 그의 솜씨는 정말 눈부십니다. 다른 배우들이 권총을 사용하고 권총을 돌리는 데 반해, 코너스는 윈체스터 장총을 엄청나게 빠르게 속사하고, 장총을 멋지게 돌리는 것으로 유명해요. 이런 모습은 마치 영화 '놈놈놈'에서 정우성이 보여준 장면을 연상시키죠. 실제로 장총 돌리기는 단순한 멋 부리기가 아니라, 한 손으로 재장전하는 기술인 '스핀 로딩'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

 

이 영화는 그저 과거의 서부 영화가 아니라, 시간을 넘어서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아있어요. 이런 영화를 보며, 과연 현대의 어떤 영화가 수십 년 후에도 이렇게 회자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. 여러분은 어떤가요? 지금의 영화 중에서 몇십 년 후에도 기억에 남을 작품이 있을까요? 아마도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흘러봐야 알 수 있겠죠.

 

아무튼, "7인의 특명대"는 단순히 영화를 넘어서,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해요.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모와, 영웅적인 행동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죠.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며, 그 속에 담긴 다양한 메시지와 역사적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.